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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 우동 일명 중국집 우동!

the Jungs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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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 우동 일명 중국집 우동!


흰 색깔이라는 것에서 일본의 나가사키 짬뽕과 비슷한 조리법이기도 하지만 사실 하얀 국물 요리는 중화요리에서 적지 않다.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채만식의 소설 태평천하에도 나오는 음식인 것을 미뤄 짐작컨데 일제시대때나 그 이전에 나온 음식으로 여겨진다.
면, 야채, 해산물 넣고 끓이는 비슷한 조리법을 가진 음식들은 과거부터 많긴 했다.

울면에는 전분의 걸죽함이 있다면, 우동은 깔끔한 맛이다.

중국집에서 짬뽕 대신 짜장면과 함께 투톱 체제를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유지하던 음식이었지만, 현재는 짬뽕에 위상을 내주고 입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아무래도 한국인의 입맛이 바뀐 점 또는 중국집 화력 상승으로 인한 웍의 불맛 강조 현상, 1990년대 개그맨 이창훈이 "난 짬뽕~"이라는 유행어를 봉숭아 학당에서 유행시킨 점 등 여러 설이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 거론된다.
중화 우동과 백짬뽕의 차이가 뭐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여러가지 설이 있다.


그 중에서 현직 종사자 의견을 들어보면 우동과 백짬뽕의 차이는 '해산물과 야채를 그냥 국물에 면과 같이 끓이느냐', 아님 '웍에 볶은 후 육수를 붓느냐' 차이라고 한다.
가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먹어보면 맛도 좀 다르다.
계란탕 느낌의 구수한 맛이 메인인 중화 우동과는 달리 해산물 맛이 더 강한 백짬뽕은 개운한 맛이 더 강하다.
부산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쫄우동'이라는 변형 버젼도 있다.
중화우동과의 차이점은 면발을 쫄면 면발을 사용하며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단 식감으로 인해 그런지, 호불호가 많이 갈리며 부산 경남을 제외하면 거의 취급하지 않는다.


그런데 삼선우동밥? 이라는 메뉴가 있었다.
짬뽕은 왠지 매울거 같은 날이기도하고, 백짬뽕밥도 취급하는 곳에서 굳이 삼선우동밥? 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문해봤다.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계란탕같은 구수한 국물 베이스에 해물을 볶아서 토핑한 느낌이었다!
해물 육수의 시원한 느낌보다는, 구수한 느낌 위에, 맛있는 해물이 잘 볶아진 느낌이랄까?
매우 괜찮았던 점심이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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