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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대학 애플시나몬와플 팥스노우와플 배달

the Jungs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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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대학 애플시나몬와플 팥스노우와플 배달


와플(Waffle)은 밀가루 반죽을 전용 팬에 부어 구운 과자다. 
와플이라는 단어는 네덜란드어 Wafel(바펠)에서 유래했으며, 미국에 소개되면서 공식적인 명칭이 되었다.

유럽 중세 시대에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본디 팬케이크를 만들던 중 굽고있었던 팬케이크 반죽을 실수로 고기 망치로 누른 것에서 기원한다.
와플 특유의 요철 모양이 특징이다.

밀가루에 베이킹 파우더와 우유, 설탕, 달걀, 소금 등을 섞어 반죽을 만든다.
격자무늬가 새겨진 두 장의 틀을 '와플 판(waffle iron)'이라고 하는데, 틀 사이에 반죽을 넣고 구워 만든다.
보통 잼이나 시럽, 생크림, 아이스크림 등을 두 장의 와플 사이에 발라 넣어 먹는다. 
시럽이나 크림 등이 흘러넘치는 것을 막기 위해 격자 모양으로 만들었다.
14세기의 와플은 웨하스와 더 비슷했다.
웨하스(웨이퍼)와 와플의 이름이 비슷한건 그 때문이다.
당시의 와플은 요즘 와플보다 훨씬 더 바삭바삭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와플 반죽은 발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밌는 것은 16세기 네덜란드에서는 와플을 파는 노점 가게 간 거리가 2미터를 유지하는 법이 있었다.
와플은 신분에 관계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었다.
호밀을 넣은 와플은 가난한 사람들이, 우유와 달걀을 넣어 맛을 낸 밀가루 와플은 부자나 귀족들이 먹었다.

미국으로 와플이 전해진 것은 1620년대로 여겨진다.
하지만 1725년 영국 궁정 요리사 로버트 스미스가 "왕실의 요리"를 펴내기 전까지 와플이라는 단어는 영어에 없었다고 한다.
이후 와플은 뉴욕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와플 파티는 1700년대 중반에서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세련된 사교 모임의 한 형식이었다고 한다.
와플이 아침식사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도 이와 비슷한 시기이다.
보통 와플에 달고 맛있는 토핑을 얹어 먹었다.
왜냐하면 단 음식을 아침 식사로 먹는 것은 서양의 풍습이었기 때문이다.
이때 버터와 메이플 시럽, 꿀 등을 올려먹기 시작했고, 때로는 콩팥 스튜도 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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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시대의 뉴욕에서 재즈 연주자들은 달콤한 토핑과 영양 많은 토핑 중에 하나를 선택하지 않고 모두 먹는 것을 택하여 와플 위에 프라이드 치킨을 올리고 거기에 메이플 시럽을 뿌렸다고 한다.
저녁을 먹기에는 너무 늦고, 아침을 먹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에 공연이 끝났기 때문에 식사 대용이었다고 한다.
로스코 레스토랑에서 닭튀김과 와플의 조합이 1938년에 처음 개발됐다는 주장도 있지만, 19세기 요리책과 문헌들에 이미 등장을 하기 때문에 그 신뢰성이 의심된다.

그래서 와플대학에 시켜먹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애플시나몬와플을 좋아한다.
좀 올드한 감성이긴해도 사과잼과 생크림이 가득한 추억의와플과 함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즐겁다.
올드에 올드를 더해볼까 싶어서 팥스노우 와플을 추가했다.
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는데, 역시 팥은 배신하지 않는다.
탱글하며 꾸덕한 팥이 와플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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